
1. 낮잠의 뜻과 낮잠의 효과
- 낮잠: 특성 시간에 단시간 자는 잠.
아이들이 커가면서 낮잠은 중요하다. 신생아때부터 만3세(5살)때까지는 낮잠이 길지만 보통 저 시기만 지나면 점점 낮잠이 없어지게 된다.
낮잠의 효과의 첫 번째는 집중력 개선이다. 아침부터 일과를 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 놀이를 실컷 하고 난 후 점심을 먹게 될때부터 꾸벅꾸벅 졸려하는 경우가 있다. 놀이를 해도 집중이 되지 않고 낮잠을 자지 않으면 오후의 일과가 힘들어지게 된다. 낮잠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
두 번째는 심신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 놀이를 하면서 높아진 텐션을 가라앉히고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신체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 번째는 면역력을 지키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낮잠을 자면서 면역력이 향상되고 위에 의미와 비슷하게 반나절 동안 활동하면서 체력을 충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2. 낮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낮잠이 필요한 나이에 자지 않으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단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고 일명 잠투정이 나타나게 된다. 잠은 자기 싫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그럼 아이들은 짜증을 낸다. 잠투정도 여러가지로 나타나는데 흔히 나타나는 것이 큰 울음과 떼다. 가끔 부모님들도 교사들에게 "왜 이럴까요?" 라고 물어보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 같다. 잠과 아이들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또한 친구들을 때리는 폭력적인 모습이 일어나기도 한다. 일맥상통 하는 말이지만 만사가 짜증이 나게 되다보니 친구에게 괜히 화풀이를 하는 경우다. 그럴 때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며 어린이집에서도 빨리 쉴 수 있도록 낮잠매트를 꺼내주거나 쉴 수 있는 조용한 영역으로 아이를 옮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낮잠을 자지 않으면 수면부족이기 때문에 입맛이 없고, 그래서 밥을 잘 먹지 않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자주 아플 수 있고 마지막은 짜증으로 끝나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안정적이지 못하게 된다.
그렇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듯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낮잠을 줄어들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어린이집 교사의 경험을 을 볼 때 0세~만3세(5살)까지는 낮잠을 짧게 자더라도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 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어린이집 교사로서 근무할 때 부모님들이 저 질문을 하면 '잠이 없는 아이구나' 라는 것이 느껴진다. 일단 저 질문에 답을 하자면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는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조용한 놀이를 하게 된다. 책을 보거나 색칠 놀이를 하던지 블록 놀이, 기타 등등의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린이집이든 가정이든 낮잠은 '분위기' 이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조용한 노래, 자장가 등을 들으면서 누워 있으면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라고 부모님이 이야기 하더라도 10의 9은 잠이 든다. 또한 가정에서와 다르게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아 지게 되어 자지 말라고 해도 눕자마자 잠드는 아이들이 많다.
4. 낮잠의 어린이집 VS 밤잠의 가정
간혹 "선생님 아이가 밤에 잠을 안자요" 라고 이야기 하며 낮잠 시간을 조절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아이를 당연히 일정시간에 깨우면서도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낮잠을 너무 곤히 자는 아이를 깨울 때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보통 아이들 중에서도 유난히 잠이 적은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과 밤의 잠의 밸런스를 충분히 맞춰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들어보면 "어머님 밤에 그럼 잠을 안자고 뭐하나요?" 라고 물어보면 "아이 혼자 놀아요", "블록놀이 해요" 등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밤잠에도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잠을 강제로 재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 밤에도 아이들이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만약 노는 것이 너무 좋은 아이라면 놀이의 약속이 필요하다. 갑자기 누워서 자라고 하면 아이는 어리둥절 할 수 있으니 놀이를 몇시까지 하고 자는 것을 정하는 것이 좋다. 너무 루틴화 하여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흥분감을 가라앉히고 잘 수 있게 천천히 텐션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잠은 부모님의 잠과도 연관이 된다. 푹 자야 서로 예민과 짜증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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